TV와 연예계

@ 그것이 알고 싶다 1266회 (미씽 : 사라진 아이들, S교회에선 무슨 일이 있었나)

벚꽃돌이 2021. 6. 19. 16:18

SBS의 시사 교양 프로그램인 '그것이 알고 싶다'에서 2021년 6월 19일 토요일, S교회(최 목사가 개척한 것으로 알려짐)에 대해 '미씽 사라진 아이들 - S교회에선 무슨 일이 있었나'라는 주제로 아이들을 학교에 보내지도 않고 고된 노동과 전도, 폭력까지 일삼았다는 의혹에 대해 다룬다고 합니다.

그것이 알고 싶다
그것이 알고 싶다

- 갑자기 사라진 아이, 10여 년만의 재회

 '그것이 알고 싶다'에 따르면 2003년, 김옥분 씨(가명)에게 당황스러운 일이 일어났다고 합니다. 사랑하는 손자 건우(가명)를 데리고 아늘 부부가 갑자기 사라져 버렸기 때문에. 아들 부부는 신앙생활에 집중하기 위해 떠난 다는 말을 남기고 떠나버렸다고 합니다. 당시 손자의 나이는 7살. 유치원생

 

김옥분 씨는 건우와 만나고 싶었지만, 연락이 전혀 되지 않았고 사는 곳도 알 수 없었다고 합니다. 10여 년이 세월이 지난 후 갑자기 손자 건우가 김옥분 씨에게 나타났다고. 훌쩍 성장해버린 건우를 다시 만나 반가웠지만 변해버린 모습에 놀랄 수밖에 없었다고. 마른 몸에 퀭한 눈, 까만 피부, 더 가슴 아팠던 건 손자가 겪었던 일련의 일들이었다고 합니다.
과연 무슨 일이 있었을까요.

그것이 알고 싶다

 - 그곳에서의 일상 : 훈련? 학대?

25살의 건우 씨, 그가 7살 나이에 부모님과 함께 간 곳은 S교회였다. 건우 씨는 거기서 부모님과도 분리된 채 같은 나잇대의 아이들과 공동생활을 하며 고통스럽고 이상한 이들을 강요받았다고 털어놓았다. 아이들은 하루 3번 90분씩 진행되는 예배 시간에 종말에 관한 설교를 들어야 했고, 전도 사역이라는 미명 아래 전국 방문 훈련도 받아야 했다고 한다.

 

학교에도 다니지 못한 채, 홈스쿨링의 형태로 교리 교육을 받아야 했고 유일한 교육은 성경 공부. 목사는 아이들을 주님의 정예병이라 칭하며 세상과의 접촉을 차단한 채 관리하고 그쳤다고 전해졌다.
 

S교회를 탈출한 이들은 혹여 예배 시간에 졸면 의자로 머리를 때리고 샤프 끝으로 발을 콱콱 찔렀고 그 때문에 발에 피도 나고 시퍼렇게 멍이 들었다고 전했다. 예배 사이사이에 시간이 생기면 아이들은 농장, 고물상, 심지어 교회 증축 공사 현장에 투입되어 하루 10시간의 노역을 해야 했다고 입을 모았다. 게다가 일을 제대로 하지 못하거나 말을 거역하면 폭언 및 폭행이 연속적으로 이루어졌다고 고백했다.

그것이 알고 싶다

 - 그곳의 진실은.

16살이 돼서야 부모 몰래 탈출에 성공한 건우 씨. 그의 기억 속 S교회는 일반적인 곳이 아니었다. S교회는 계속 성장해 전국 다섯 지역에 교회와 기도원, 농장을 두고 있다고 한다. 건우 씨는 지금도 자기 자신과 같은 처지의 아이들이 남아있을지 모른다며 걱정하고 있다. 목사는 자신을 하나님의 대린이라고 소개. 그는 곧 종말이 올 거라며 자신을 따르는 것이 천국으로 향하는 길이라고 설교했다. 피해자들은 목사가 예배시간에 들려준 666 베리칩, 지옥의 소리 등의 이야기를 믿을 수밖에 없었다고 말했다.  한 피해지는 교회 안에서 목사의 말이 법이고 진리라며 목사가 얘기하면 무엇이든 가능한 그런 공간. 그런 체재라고 말했다. 그것이 알고 싶다는 피해자들의 유년 시절을 노역, 폭력, 공포스러운 기억으로 채워버린 S교회와 천국행을 내세우며 교회를 이끌고 있는 목사와 그를 추종하는 사역자들 및 그들이 추구하는 진실이 무엇인지 추적해본다.